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gram, 유기묘 위한 우유 기부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09:09

수정 2018.06.27 09:09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의 유주연 대표(좌)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체인 21그램의 권신구 대표가 지난 25일 ‘유기묘를 위한 고양이 전용우유 300팩’ 기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21그램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의 유주연 대표(좌)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체인 21그램의 권신구 대표가 지난 25일 ‘유기묘를 위한 고양이 전용우유 300팩’ 기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21그램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체인 21gram(21그램)이 고양이 보호자 300명과 함께 ‘유기묘를 위한 고양이 전용우유 300팩’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21그램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8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반려동물 바른장례문화 캠페인을 통해 고양이 보호자 서약이벤트를 실시했다.

21그램 측은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생명결정권을 갖는 주체로, 수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익켐페인을 펼치는 것"이라며 "보호자의 책임감을 담은 다짐을 반려동물 이름과 함께 스티커에 적는 참여형 이벤트로 스티커 1장당 고양이 전용우유 1팩을 매칭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대표 반려동물 식품브랜드 도기맨&캐티맨 공식수입사인 후스토에서 매칭기부 후원사로 참여했다.


21그램은 영양불균형을 겪는 유기묘를 위해 고양이 전용우유를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에 기부했다. 나비야사랑해에서는 약 140여마리의 유기묘를 보호하고 있다.

21그램의 권신구 대표는 “서약이벤트에 동참한 책임감 있는 보호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21그램이 대신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나비야사랑해 유주연 대표는 “300명의 보호자가 참여해 더 의미 있는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된 우유는 최근 전북 완주에서 구조된 19마리의 영양 부족 고양이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유기묘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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