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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수준이 아닌데? 종이접기 '금손'의 놀라운 작품들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30 09:14

수정 2018.06.30 09:14

영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루이스 캐시디는 3년 전부터 취미로 종이접기를 시작했다./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영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루이스 캐시디는 3년 전부터 취미로 종이접기를 시작했다./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취미로 시작한 종이접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있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이스 캐시디는 3년 전부터 종이접기를 시작했다. 취미라고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 그녀를 '금손'이라고 부를 만하다.

루이스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주 소재로 삼고 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인기를 얻은 '베이비 그루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말레피센트', 애니메이션 '심슨' 시리즈의 '마지 심슨'과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 등이 그녀의 손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루이스 캐시디가 만든 마지 심슨, 가오나시, 인어공주, 가위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루이스 캐시디가 만든 마지 심슨, 가오나시, 인어공주, 가위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종이접기로 만든 어린왕자(위)와 캐릭터 무민./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종이접기로 만든 어린왕자(위)와 캐릭터 무민./루이스 캐시디 인스타그램

스톰 트루퍼나 가위손, 데드풀, 인어공주 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등장인물 '가오나시'까지 루이스가 관심을 갖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루이스의 작품은 1인치(약 2.5cm) 내외로 세부 묘사가 중요하다. 그녀는 종이를 접고, 자르고, 구기고 꼬아 실제 장면과 흡사한 종이 인형을 만든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전 그래픽 작업을 통해 배경을 만든다.
종이접기에 드는 시간은 작품마다 다른데 30분에서 2시간 정도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루이스의 종이접기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1만 9천 명이 넘는 팬이 구독하는 채널이 됐고, 올리는 사진마다 수백에서 수천 건의 '좋아요'를 얻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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