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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분야 일자리 창출 기여".. 작년 일자리 3만4000명 증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1 17:40

수정 2018.07.01 17:40

수출 규모 13조8000억원.. 최근 5년 평균 21% 성장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분야 일자리가 전년 보다 3만4000명(4.3%)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건산업 실적은 관세청.식약처(수출입).한국고용정보원(일자리) 등의 관련 자료를 종합했다.

지난해 제약산업 일자리는 65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으며, 약 2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4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해 2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 화장품산업도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33만4000명으로 약 1만5000개의 신규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보건산업 분야에서 수출과 일자리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은 122억달러(13조8000억원)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도 2016년 흑자 전환이후 2017년에도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0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55억500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의약품 무역수지는 14억9000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적자폭이 크게 완화됐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1억6000만달러로 최근 5년간 7.6%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49억6000만달러, 수입은 6.7% 증가한 15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양 국장은 "지난 12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4월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보건산업 성장전략을 수립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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