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 선정, 국비 408억 확보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2018년도 상반기 정부공모사업에서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MRI조영제 개발사업' 등 첨단의료 연구개발(R&D)분야 5개 사업에 선정, 국비 40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새정부 출범 이후 정부예산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사업, 사회간접자본(SOC)보다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투자우선순위가 변경되고 있는 상황 아래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의의가 크다.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제 개발사업(경북대, 40억원)운 국내 치매환자의 약 71%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제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라이프 케어(LIFE CARE)산업 기반구축 사업(대구보건대·칠곡경북대병원·대구TP 등, 226억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19년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 중 하나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자성기반 라이프 케어(Life care) 연구센터 사업(DGIST·영남대의대 등, 157억원)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세계 사망원인 1위(31%)인 심혈관 질환에 대해 자성 소재를 이용한 혈관 나이 및 혈류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혈관건강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혈관성 뼈질환의 정밀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기술과 최소침습형 수술 로봇 개발사업(경북대·DGIST·㈜올소테크 등, 66억원)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의료산업에 융합, 뼈 내시경 수술로봇 개발 및 뼈 질환도 내시경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간장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 사업(대구한의대, 122억원)은 간손상, 경화성 간질환, 간암 등에 대해 한약 신규 소재개발 및 효능 기전연구, 만성 간질환에 대한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360년 전통의 약령시에서 출발한 대구를 한방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들 사업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잘 협력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정부공모사업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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