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하고 일반청약보다 당첨기회도 높은 공공임대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특별공급'은 정책적,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약 경쟁없이 아파트 분양을 신청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당첨확률 높은 특별공급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항목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자, 국가유공자 등 다양하다. 특히 특별공급 대상자가 많지 않아 일반청약보다 당첨확률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특별공급 대상자는 특별공급에서 1번, 일반 청약에서 2번까지 총 2번의 기회가 있다.
공공임대 주택은 주변 전세시세보다 10% 가량 더 저렴하고,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공급된다. 임대기간도 공공임대는 50년, 장기전세주택은 20년으로 장기간 거주도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혜택
공공이 지원하는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재능기부자, 장기계약자, 신혼부부, 산업단지종사자 등에게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전신인 뉴스테이와 달리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대비 95% 이하로 책정된다. 전체 가구 20% 이상은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65세 이상)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이들 물량의 임대료는 시세 대비 75~85% 이내로 저렴하다. 임대 의무기간 8년에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공공임대 주택이 95개 단지, 1만4591가구가 나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5개 단지 3589가구로 총 101개 단지에서 1만8180가구가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을 지난달 29일부터 모집 중이ㅏ. 일반 공급 청약은 3~5일 3일간 진행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또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도 1046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중으로 하반기 이 중 10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