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 UN PRI서명으로 사회책임투자 '앞장'


하이자산운용이 국제적인 책임투자원칙(UN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 6월 말 서명하고 사회책임 투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4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사회책임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선언이다. 2017년 3월 최영권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꾸준히 사회책임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한 자산운용사로서 당연한 행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책임투자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은 금융기관의 투자의사 결정 시 투자대상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이슈를 고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적인 협약이다. 이는 2006년 4월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유엔 코피아난 사무총장과 30여개 금융기관장들이 서명하면서 출범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195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앞장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자’는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유엔과 세계 각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이 원칙을 만든 것이다.

이에 하이자산운용은 PRI 서명을 결정하고 금년 7월 1일부터 6가지 원칙, 33개의 세부실천 프로그램에 맞추어 사회책임투자를 이행키로 했다. PRI 가입을 한 경우, 매년 초 1년 동안 사회책임투자활동 이행 내역에 대하여 PRI에 보고서로 제출을 한 후, 공시 및 평가를 받는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한국에서는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가 이슈화 되면서 사회책임투자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세계적으로 사회책임투자는 이미 10여년 전에 논의가 되어 현재는 어느 정도 정착된 투자문화”라면서 “글로벌 금융시대에 당연히 받아들여야할 투자 이념이기에 책임투자원칙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회책임투자(SRI)의 중요성을 꾸준히 이야기하던 하이자산운용은 2017년 책임투자리서치팀을 선제적으로 출범시키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이후 하이 사회책임투자 펀드(2018년 6월 30일 현재 수탁고 258억원)와 ESG 리더스 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잇따라 출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