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yes+컬처] 함께봐도..혼자봐도..재미 뿜뿜!! 애니메이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5 17:26

수정 2018.07.05 18:21

귀여운 아기도 포함된 슈퍼히어로 가족, 뭔가 허술한 몬스터들, 한국의 도깨비까지. 한 해 중 가장 뜨거운 격전이 펼쳐지는 여름 극장가 라인업에 화제의 애니메이션들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난 것은 이미 한참 전이지만, 이번 라인업은 유독 눈여겨볼 만하다. 이미 탄탄한 팬층이 형성된 애니메이션들이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갖추고 애니메이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주를 시작한다.

[yes+컬처] 함께봐도..혼자봐도..재미 뿜뿜!!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
악당 소탕에 나선 슈퍼파워 가족.. '믿고 보는' 픽사 올 최고 기대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디즈니.픽사의 '인크레더블 2'. 픽사 최초의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의 속편으로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올해 최대 기대작이기도 하다. 지난달 15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픽사 최고의 속편'이라는 호평 속에 개봉 17일만에 4억3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의 국내 성적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전편인 '인크레더블'은 2004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115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픽사의 20번째 작품인 '인크레더블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 걸'로 활약하고 아빠는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다. 육아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아빠 밥,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막내 잭잭의 무시무시한 슈퍼파워는 입가에 웃음이 머물게 한다.

픽사 애니메이션은 그간 강력한 흥행 파워를 자랑해왔다. 역사상 첫 장편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 스토리'(1995년)를 시작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통찰력, 전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을 녹여낸 여러 영화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19일 개봉.

[yes+컬처] 함께봐도..혼자봐도..재미 뿜뿜!!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 3'
생애 첫 크루즈 여행 떠난 몬스터들.. 더 오싹해진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

호텔이 아닌 크루즈로 자리를 옮긴 '몬스터 호텔 3'도 가족 애니메이션 최강자의 귀환을 예고한다.

전 세계 8억 달러 흥행 신화 '몬스터 호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몬스터 호텔 3'는 전편보다 업드레이드된 규모와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 더 오싹한 스토리로 관객을 맞는다. '몬스터 호텔 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이 가족들이 준비한 첫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바캉스 이야기를 담았다. 그동안 몬스터 호텔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몬스터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인간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예측 불가능하고 신나는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크루즈 선상에서의 물놀이, 파티, 폭죽놀이 등 볼거리가 화려해졌고, 미지의 세계 아틀란티스와 알록달록 바닷속 모습들도 공개된다.

기존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몬스터 캐릭터인 연두색 고무 몬스터 '블라비'와 늑대 소녀 '위니', 몸이 자유자재로 분리되는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머레이', 투명인간 '그리핀', 다둥이 늑대 인간 아빠 '웨인' 등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반가움을 더한다. 전편인 '몬스터 호텔 2'는 국내에서 155만 관객을 동원했다. 8월 8일 개봉 예정.

[yes+컬처] 함께봐도..혼자봐도..재미 뿜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102살 도깨비 신비와 하리·두리 남매, 동굴의 힘에 이끌려 22년 전 과거로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도깨비 '신비'도 스크린 데뷔를 앞뒀다. CJ E&M 투니버스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인 '신비아파트 444호'로 처음 선보인 뒤 TV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의 신화를 쓴 '신비아파트'가 이번에는 스크린에 걸린다. '신비아파트'는 TV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뮤지컬, 유튜브 등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TV애니메이션 시즌1 '신비아파트:고스트볼의 비밀'(2016년)은 그해에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1위를 기록하더니, 시즌2 '신비아파트:고스트볼X의 탄생'(2017년)은 평균 시청점유율 54%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 처음 뮤지컬로 제작된 '신비아파트'는 아동.가족 판매율 1위 속에 연일 매진되기도 했다.


극장판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100년이 넘은 신비아파트에 살고 있던 '하리', '두리' 남매와 102살 도깨비 '신비'가 우연히 비밀의 동굴을 통해 22년 전 낯선 과거로 돌아가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을 그린다. 25일 개봉.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