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행복주택 거주 신혼부부 만나 "임대주택, 동네에 활력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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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행복주택에 입주한 신혼이면서 맞벌이 교사 부부인 우재완-이진경 씨 집을 방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 및 청년주거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행복주택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행복주택에 사는 한 신혼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대주택이 들어온다고 하면 동네가 기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잘 단지를 만들어 놓으면 오히려 전체 동네에 활력을 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과 함께 신혼집을 찾았다. 이날 만난 신혼부부는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30대 부부 우재완·이진경씨다.

우씨는 "첫 전세를 들어갈 때 와이프가 '이 집이 너무 무섭다'고 한 말이 제일 미안했다"며 신혼부부로서 집 장만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주거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로 발표하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그대로 하면 2022년에는 지원이 필요한 모든 신혼부부들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거문제가 해결되면 출산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 주거문제를 나라에서 해결해주면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일찍 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씨는 "아이도 많이 낳을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행복주택 아파트에 대해 "평수는 조금 작아도 설계를 아주 넓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우씨도 "전에 살던 아파트는 평수는 여기보다 컸는데 못 쓰는 공간이 많았다"며 "못 쓰는 공간이 없어서 효율성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박상우 사장은 "LH가 5년에 집을 10만가구씩 짓는 노하우가 다 반영됐다"며 "작년 말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이런 행복주택 총 17만가구를 전국 곳곳에 짓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