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차 재판, 김지은씨 증인신문에 차폐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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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제2회 공판에서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가 6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비공개 재판에서는 성폭행을 당했다며 안 전 지사를 고소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직접 증언대에 올라 피해자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씨가 지난 2일 첫 공판기일을 방청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차폐막이 설치됐다. 법원은 안 전 지사 주변에 둥근 차폐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온 안 전 지사는 "모든 재판 사항은 법정에서만 다루겠다"고 말한 뒤 '김씨에게 전할 말',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빠져나갔다.

재판부는 이달 내 1심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에 걸쳐 정무비서였던 김씨를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지에서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차 공판기일은 9일 오전 10시 열리며, 검찰 측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구모씨와 정모씨 등 증인 2명에 대한 재판은 공개되며, 이후 3시부터 이어지는 재판은 비공개로 전환될 예정이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