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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폰에 3D 얼굴인식 기능 들어갈까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7 09:00

수정 2018.07.07 09:00

씨넷, "삼성전자, 3D 얼굴인식 기능 특허 취득"
내년 갤럭시폰에 3D 얼굴인식 기능 들어갈까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3차원(3D) 얼굴인식 카메라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3D 얼굴 인식 뿐 아니라 홍채도 인식할 수 있다. 어둠속에서도 카메라가 작동해 안구를 추적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미국 특허청에 이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야 미국 특허청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X에 3D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식기능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으로 비슷한 기술을 썼을때 모방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이 기술이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3D 얼굴 인식기술은 스마트폰 업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애플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샤오미가 스마트폰 파인드X와 미8 익스플로러 에디션에 3D 얼굴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아이폰X와 유사한 3D 얼굴인식 센서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한 '빅스비 스피커'에 얼굴 인식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레츠고 디지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원한 스마트 스피커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는 '마이크로폰 제어용 전자장치'라는 제목으로 출원횄다. 스피커 윗쪽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총 7개의 마이크와 카메라가 있다. 7개의 마이크는 소리를 개별적으로 수집해 소리가 나는 방향이나거리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스피커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방향을 튼다.

회전 방식은 두 단계다. 처음에는 스피커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한 다음 더 정확한 사운드를 탐지하기 위해 다시 수평으로 회전하여 라우드 스피커가 소리나는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스피커 상부와 하부 사이에는 회전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롤러가 들어가 있다.

특히, 스피커에는 사용자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도 넣었다.
저장된 얼굴 이미지와 일치하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 위치에 맞춰 회전한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장치 정면에 있는 터치스크린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 어느 패널이 적용될지는 아직 알수 없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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