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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다시 오름세 보이나..7월 첫째주 0.4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7 09:21

수정 2018.07.07 09:21

자료 : 한국석유공사
자료 : 한국석유공사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L당 1608.2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경우 전주 대비 0.2원 오른 L당 1409.1원, 등유는 0.1원 오른 L당 939.8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둘째 주까지 8주 연속 상승한 뒤 이후 2주째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L당 1585.6원로 최저가였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0.2원 상승한 L당 138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L당 1624.5원, 경유는 0.8원 오른 L당 1425.5원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L당 169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7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L당 1585.3원이다. 최고가와 최저가 지역 간의 판매가격은 107.6원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L당 무려 37.0원 하락한 1475.7원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1400원대로 떨어졌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38.3원과 30.7원이나 급락한 1284.4원과 783.3원에 공급됐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과의 핵협상 파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며, 미 원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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