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T '저층주거지 재생' 추진

민간 대기업 첫 참여

서울시는 KT그룹과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규모 산업 재생이 아닌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민간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재상사업지는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중 하나인 관악구 난곡·난향동이다. 서울시는 '고쳐서 다시쓴다'는 재생사업 취지에 따라 연내 '집수리 건축학교'를 설립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공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지난 6월 '소셜 체인지 메이커' 공모전을 열고 이 재생사업에 참여할 사회적경제조직 3개 팀을 선정한 바있다.


서울시와 KT그룹은 난곡·난향동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총 11개(성수동·장위동·신촌동·상도4동·암사동(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묵2동·수유1동·창3동·불광2동·천연충현동 등)저층주거지 재생사업지로 공동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사람, 사회, 문화 영역의 활동을 전개해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KT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서울시의 사람 중심 도시재생사업 방향과도 부합한다"며 "이번 상생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주거지 재생사업 선도모델을 발굴·추진하고 향후 더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서울시 주거지 재생사업 최초의 민간기업 연계로 추진되는 만큼 체계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앞으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 확대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