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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대란] 소득주도성장 방향 맞다는 홍종학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17:33

수정 2018.07.12 17:33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연합뉴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연합뉴스

【 싱가포르=조은효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속도'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 '방향성'은 그대로 끌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홍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득주도성장정책은 서민의 지갑을 '빵빵하게'해서 돈을 돌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속도'가 맞지 않아서 돈이 돌기 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됐고, 원래 생각하던 것보다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정책은 계속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그건 장단점이 있다"며 "그 장단점을 내각에 틀림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를 언급하며 "그(골목상권)보다는 해외로 가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만큼 동남아나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국내 프랜차이즈는 분명히 혁신성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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