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멕시코·유럽서 한국 뷰티제품 매출 급증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6 17:25

수정 2018.07.16 17:49

이베이샵 헤어스타일링코너 구매량 지난주比 371% ↑
이베이 샵 코리아 페이스북 광고 화면
이베이 샵 코리아 페이스북 광고 화면


최근 막을 내린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오른 멕시코를 비롯해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한국 뷰티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 수출 사이트에서 지난달 27일 한국-독일전 이후 일주일간 멕시코 내 한국 뷰티.패션 카테고리 구매량은 전주 대비 급증했다.

헤어&스타일링 카테고리가 371%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한국 화장품은 13%, 남성 신발 카테고리는 15%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승리로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면서 멕시코 내 한국 호감도가 급격히 상승한 '멕시코리아'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베이 샵 코리아'은 경기 다음날부터 스페인어로 제작된 월드컵 기획전과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를 합친 이미지로 '형제애'를 강조한 광고를 페이스북을 통해 집행했다.
이 광고는 하루 만에 멕시코 팔로워가 2000명 증가했고 관련 페이스북 게시물이 멕시코에서만 4만여회 노출됐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한국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100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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