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업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 방안 논의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4:27

수정 2018.07.17 14:27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임춘성 공동위원장(왼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임춘성 공동위원장(왼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위원, 학계 및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종필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의 발제 후 패널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필 교수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모델과 추진방안’에 대해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5003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보급을 완료한 상태다.


정 교수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국내 제조업의 단계별·업종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투자가 필요하며, 스마트 솔루션 공급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제로 기술을 사용해 볼 기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정책지원과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구축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구조 고도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질적목표 설정 △중소기업용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솔루션 개발 및 보급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 테스트베드 구축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선도모델 구축 △사이버물리시스템, 지능형 솔루션 등의 연구개발 등이다.

임춘성 공동위원장이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 국회입법조사처 전은경 입법조사관, 중소기업연구원 김광희 수석연구위원, KDB산업기술리서치센터 민성희 선임연구원, 용진기업 최상원 연구소장이 의견을 나눴다.

패널토론자들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중소(수요)기업 중심 지원 시스템 전환 △중소기업의 인식제고를 위해 대표·선도 모델 확산 △현실성 있는 스마트공장 로드맵 마련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및 관련부처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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