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남권 최대 VR 축제' 부산 벡스코서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09:08

수정 2018.07.18 09:08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 VR 페스티벌' 방문객들이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 VR 페스티벌' 방문객들이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쉽게 국내외 VR(가상현실) 관련 최신 신기술과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동남권 최대 VR 축제가 부산서 펼쳐진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로 '2018 부산 VR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 VR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VR·AR(증강현실) 산업의 저변 확대, 글로벌 플랫폼 조성, 산업간-지역간 협업체계 구축을 도모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은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건설 등 전통산업과 VR 기술의 협업을 통해 재도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아시아 영상 중심도시 부산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관광산업 분야와 VR 산업간 연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VR테마파크 사업자와 투자사들을 초청해 국내 벤처기업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상담회’를 연다.

아울러 ‘VR·AR 기술창업·사업화 투자 설명회’, 4차 산업혁명 지원 펀드를 소개하는 ‘융합산업 펀드 설명회’ 등의 비즈니스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대만 HTC사의 글로벌 투자 프로그램 연계 행사인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 유치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다양한 ‘공동관’을 구성한다. 먼저, ‘한·중 공동관’에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과 중국의 비즈니스·투자 연계를 도모한다.

이밖에도 동남권 특화산업과 연계해 VR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부산 공동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광주, 대구, 대전, 서울 등 국내 4개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간 교류를 통해 국내 VR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V-BELT 공동관(중앙-지역, 지역-지역간 협의체)'도 조성된다.

시민들은 참가 업체들이 선보이는 최신 VR 어트랙션(체험기기)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VR·AR 산업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기술개발 및 신규사업 발굴을 가속화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74개사 255부스 규모로 열린 지난해 첫 행사 때는 참관객 1만7286명을 기록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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