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리바트 '사무용 가구' 사업 강화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16:55

수정 2018.07.18 16:55

소호 사무용 가구 성장세, 리바트 하움 신제품 출시와 500여종 사무용 가구 판매 "3년내 사무용 1000억 달성"
리바트 하움 신제품 '8000G 시리즈 편수 책상'. 편수 책상은 180cm~220cm까지 책상 가로 폭을 조정 할 수 있다.
리바트 하움 신제품 '8000G 시리즈 편수 책상'. 편수 책상은 180cm~220cm까지 책상 가로 폭을 조정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인테리어기업인 현대리바트가 올해 대대적으로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에 나선다. 리바트 하움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판매장을 연말까지 400여곳으로 확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리바트 하움은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5년 론칭한 사무용 가구 전문 브랜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리바트 하움 10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 올해 연말까지 500여종의 사무용 가구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리바트 하움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그 일환으로 신제품 '리바트 하움(HAUM) 8000G'를 출시한다. 리바트 하움(HAUM) 8000G은 지난 4월 출시한 1000G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리바트 하움 신제품으로 팀원 및 임원 등 중역용 가구 제품이 주력 상품이다. 대표 제품인 책상 2종은 사무 공간에 따라 양수형 책상과 편수형 책상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편수 책상의 경우에는 180~220cm까지 책상 가로 폭을 조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 판매점을 올해 연말까지 총 4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리바트 하움 판매점이 250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기존 대비 60% 이상 판매망이 늘리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월 서울 강동과 충북 청주의 대형 가구판매점을 시작으로 매달 10여개의 신규 판매점을 새로 오픈, 올해 70여개의 판매점을 신설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 판매방식도 기존 현대리바트의 '직영점'과 '대리점'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점(개인 또는 기업이 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일종의 편집매장)' 중심으로 정했다. 대규모 판촉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대신, 제품 배송 설치 및 사후관리 서비스는 모두 현대리바트 본사가 직접 책임진다.

현대리바트가 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의 핵심으로 '리바트 하움'을 내세운 것은 스타트업 등 청년 창업과 개인사업 수요가 꾸준히 늘며 소규모 '소호(SOHO·개인사업자)형' 사무용 가구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내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설 법인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 법인 숫자가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5월 신설법인 숫자도 작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8406개에 달했다.
업계에선 소규모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가 3000억원 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부장은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고객간 거래(B2C)의 경계가 모호해 양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현대리바트가 공략하기 최적화된 시장"이라며 "정보기술(IT), 서비스업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어 "공격적인 리바트 하움 영업망 확대로 3년 내 리바트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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