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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인터넷 생태계 조성 위해 규제 개선"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0 14:11

수정 2018.07.20 14:11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전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전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일 20일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구글 캠퍼스서울을 방문해 국내 중소 콘텐츠 사업자,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터넷 혁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방문해 가진 첫 간담회에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인터넷 산업 주요 분야별 중소 콘텐츠 제공사(CP)와 기술기반 스타트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외 사업자 간, 대·중소 사업자 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규제정책 전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진 스타트업 포럼 대표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는 서비스가 활성화 된 이후 수익모델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이 연착륙하기까지는 일정 기간 동안 통신사와 포털 등 대형 콘텐츠 사업자가 혁신적 스타트업에 대해 네트워크,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유예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이어 구글 캠퍼스서울을 방문해 최근 새롭게 입주한 스타트업과 졸업사 간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 생태계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과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인터넷 신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등 걸림돌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 등 스타트업 기업들은 "인터넷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딩 서비스 등의 개발 소프트웨어와 리소스를 공유해 스타트업이 인터넷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글벌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상생협력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네이버와 구글은 인터넷 생태계 참여자들이 다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을 강화해 인터넷 생태계에 활력을 불러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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