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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구TP, 지역 中企 기술사업화 밑그림 그려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09:22

수정 2018.07.23 09:22

맞춤형 R&D기획 지원사업 추진·참여기업 모집
【대구=김장욱기자】#지난해 맞춤형 연구개발(R&D)기획 지원사업에 참여한 5개사 중 3개사는 올해 연구개발사업에 선정, 과제를 수행 중이다. 특히 휴대용 보조배터리 전문기업인 ㈜명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8년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11억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한다.

김명용 명성 대표이사는 "경쟁이 포화상태인 보조배터리 시장을 넘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무선가전 시장 진출을 계획했는데 기술과 시장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면서 "R&D기획 지원을 통해 무선가전에 대한 R&D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중앙R&D사업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밑그림 그려준다. 이를 위해 '2018년 맞춤형 R&D기획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술에 대한 정보 획득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특허동향 및 타깃시장 분석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술사업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주는 사업이다.

시와 대구TP는 연구개발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실시, R&D기획→연구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기획보고서를 제공하며, 연구개발사업 신청단계에서 계획서 작성지원과 모의평가 등을 실시해 지역기업의 중앙R&D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운 시 창업진흥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기술의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기업에 딱 맞는 맞춤형 기획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본격적인 연구개발 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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