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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양귀호 HUG 도시재생기획처 도시금융기획팀장 "구도심에 생명 넣는 도시재생 지원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17:15

수정 2018.07.23 22:03

내달 사업지 100곳 발표..저금리에 보증기금 빌려주고 지역맞춤형 상품 개발중
[인터뷰]양귀호 HUG 도시재생기획처 도시금융기획팀장 "구도심에 생명 넣는 도시재생 지원합니다"


산업구조 변화 및 도시화 진행 단계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시대가 지나고 도시재생 시대로 접어들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서, 대규모 복합재생사업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HUG 도시재생기획처 양귀호 도시금융기획팀장(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HUG 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국민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UG는 2015년 7월 도시재생사업에 금융지원을 위해 도시재생팀을 운영해 오다 2018년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맞춰 올해 초 도시재생기획처와 도시재생운영처 등 뉴딜전담 본사 2개 부서와 영업점 2개 센터를 신설했다. 본사 기획처는 기금상품 및 제도 운영, 홍보, 금융지원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운용처는 기금 지원 심사 및 집행, 사업성 평가 분석, 사후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업점은 도시재생금융지원 1·2센터가 있다. 1센터는 서울 동부와 강원도·경상도 등 국토 동쪽지역을, 2센터는 서울 서부와 충청도·전라도 등 서쪽지역을 담당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는 도시계정 예산은 올해 6718억원이다.

양귀호 팀장은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역 100곳이 오는 8월 말에 발표되면 국가 재원과 해당 지자체의 예산을 매칭해 지원하게 된다"며 "HUG는 지역 주민,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업하여 도시재생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재정은 기반시설 설치, 지역역량 강화 등에 지원되고 HUG가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은 상환을 전제하므로 어느 정도 수익이 있는 사업에 지원된다.

HUG의 금융지원은 지역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참여 정도와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사업의 수익성과 공공성 등을 평가해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양 팀장은 "도시재생사업에 일반 금융기관이 대출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1.5%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상품과 용도 등을 국민이 잘 알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UG는 2016년 12월 국내 최초 도시재생 사업으로서 충남 천안의 동남구청과 함께 새로 짓는 청사 건물에 공공형 기숙사를 짓는 사업(461억원 기금 지원)을 추진했다. 천안 동남구청 일원 원도심에는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 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해 새로운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7년 12월에는 충북 청주 지역에서 KT&G가 운영하던 옛 연초제조창(담배생산공장) 리모델링 사업에 254억원을 지원했다. 공장을 리모델링해 전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사무시설과 상업시설도 추가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향유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업 규모와 성격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 팀장은 "도시재생의 큰 목표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크라우드펀딩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는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투자형 리워드 사업에 약 40곳의 단체가 대회에 참여했고,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제 개인투자자 등 대중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