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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댓글조작 정황·정치인사 대화록' 저장된 드루킹 USB 확보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0:08

수정 2018.07.25 10:08

'드루킹' 김동원씨 /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조작 활동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저장해놓은 USB(이동식저장장치)를 확보했다. USB에는 드루킹이 체포되기 직전까지의 댓글조작 및 경공모 활동 내역 등이 들어 있어 추후 수사 전개에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특검팀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18일 특검 소환조사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다른 회원에게 은닉을 부탁했던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USB를 제출했다.

약 60GB가량이 채워진 USB에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한 내역과 함께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루킹이 정치권 인사를 만난 일지와 당시 대화 내용 등을 기록한 문서 파일 등도 USB에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USB에 담긴 문서 파일들이 주요 증거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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