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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인도시장 1위 탈환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7:26

수정 2018.07.25 17:26

저가형 J시리즈 판매호조..2분기 시장점유율 29% 샤오미에 1%P 앞서
인도시장에서 샤오미에 밀렸던 삼성전자가 지난 2·4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고지를 되찾았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29%를 기록했다. 샤오미(28%)보다 1%포인트 앞선 것이다. 그 뒤로 비보(12%), 오포(10%), 아너(3%) 순이었다. 5개 브랜드는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2%를 차지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5개 모델은 샤오미 레드미5A와 레드미 노트5 프로, 갤럭시J6, 샤오미 레드미노트5, 비보Y71 등의 순이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삼성의 성공은 새로 출시된 J시리즈에 힘입은 것으로, 듀얼 카메라와 안면인식 등의 특징을 담은 여러 가격대의 제품을 다수 내놓았다"며 "J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도 점유율 회복에 도움이 됐다. 올 하반기는 삼성과 샤오미간 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높인 첨병 역할을 한 제품은 갤럭시J 시리즈 저가 폰이다.
고급형인 S시리즈와 중저가형인 A시리즈보다 가격이 싸고 하드웨어 스펙도 떨어진다. 다만 인도 등 신흥시장에선 가격경쟁력이 커 무시할 수 없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J6와 갤럭시J8 판매량이 약 60일 만에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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