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등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의류건조기는 전년동기대비 58% 판매량이 증가했고 매출은 83%가 늘었다.
7월 초 폭염과 장마 등으로 본격적인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맞물리면서 의류건조기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가정용 식기세척기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7%가 증가했다. 오목한 그릇이 많은 한국 식기 특성상 선반과 불림 기능이 있는 SK매직, LG디오스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흡입 물걸레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5%가 늘었고 매출은 49%가 상승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