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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전면허 발급, 이제 인천공항서 받으세요"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0 15:00

수정 2018.07.30 15:00

"국제운전면허 발급, 이제 인천공항서 받으세요"

그동안 일선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했던 국제운전면허 발급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30일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최근 5년간 국제운전 면허증 발급건수는 연 평균 34%나 증가했다. 반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평일 일과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해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가 생기면서 이러한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됐다.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배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해외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3.5cmx4.5cm)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는 데 5분 가량이 소요되나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용객 수요 분석을 통해 인천국제공한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방안과 함께 종합적 면허행정 서비스를 위해 정식 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를 통해 해외 여행객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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