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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車타이어 공기압 높이세요!...서울시, 여름철 차량관리법 안내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1 12:14

수정 2018.07.31 13:27

기록적인 폭염이 20여일째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가 7월3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관리법을 소개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충전시켜 아스팔트 도로 지면과 마모를 줄여야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으면 지면과 마찰 부분이 많아진다. 이렇게 되면 달궈진 아스팔트 지면과 타이어간 마찰이 심해진 고열로 타이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에 공기를 평소보다 많이 주입시켜 마찰계수를 줄여줘야 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도 빼놓지 말자. 점검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 후드 아래 모든 벨트와 호스도 온도변화에 민감한 고무소재에 균열이나 절단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차량의 모든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양쪽 와이퍼에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자. 정비가 잘 된 차량도 방심하지 말고 차량안전용품을 구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 등 장거리 운전이 많은 8월에는 대형사고로 연결되기 쉬운 졸음운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식하고, 휴식때는 운전대를 완전히 놓고 휴게소, 졸음쉼터 등지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차량내 공기를 외기순환 모드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휴게소 등지에서 에어컨을 끈지 불과 10분동안일지라도 껐을때 차량실내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또 어린이를 차안에 짧은 시간이라고 방치하면 안된다.

한편 지난해 8월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시간대별 교통사고에 따르면 낮 시간대(10시~16시)보다 저녁사이(16시~22시)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여름철에는 일몰 이후와 새벽시간대 늘어나는 보행자 보호와 졸음운전, 빗길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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