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코디엠, 비상장 바이오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및 AI 이슈 속 ‘강세’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2 15:15

수정 2018.08.02 15:15

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연이어 성공하고, 인공지능(AI) 이슈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디엠은 2일 오후 3시10분 현재 2.81% 오른 128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320원을 찍기도 했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엘베이스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으로부터 4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뉴플라이트는 알펜루트자산운용 등 국내 투자자로부터 총 100억원,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은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유치를 각각 받았다.


여글로벌 기업들이 AI 분야에 적극 뛰어든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 AI 연구개발 센터를 새로 건립하고, 석·박사급 연구원 수십명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일계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AI 국제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키로 했다.

코디엠은 이에스브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이에스브이는 40만달러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필로는 올해 4·4분기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음성인식 기업 '오르비타(Orbita)'와 인공지능 및 음성 기술 결합을 위한 알고리즘을 한창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는 AI 의사와 한층 더 매끄럽게 대화할 수 있고 친근감이나 인간적 감정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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