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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2 17:07

수정 2018.08.02 17:07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조금 줄어든 가운데 서울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더 확대됐다. 특히 3주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강남 지역의 경우 강남구 0.21%, 송파구 0.19% 등으로 서울시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2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30일 기준 7월 마지막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8%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된 0.16%를 기록했고, 수도권도 지난주 -0.01%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발표 이후 용산구가 0.27%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은평구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타 조사대상 선정과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0.25% 상승했다.


강남구(0.21%), 송파구(0.19%)는 잠실.대치.개포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했다. 영등포구(0.28%) 역시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의 경우 -0.12%→-0.11%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16%), 전남(0.05%), 광주(0.04%), 대구(0.03%), 대전(0.02%)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울산(-0.31%), 경남(-0.30%), 제주(-0.25%), 경북(-0.17%),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7%→-0.04%)은 하락폭 축소, 서울(0.03%→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0.09%에서 -0.1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전남(0.03%)은 상승,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울산(-0.37%), 제주(-0.27%), 세종(-0.24%) 등은 하락했다.


특히 5대 광역시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0.08%에서 -0.12%로 커진 가운데 부산의 경우 신규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강서구(-1.32%), 동래구(-0.44%) 등 모든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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