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연말까지 1만1014가구 봇물

일반물량 2594가구 규모.. 작년 하반기보다 2.5배↑

올 하반기(8~12월)에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분양시장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8~12월 강남3구에는 총 1만101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2594가구로, 지난해 하반기(1048가구) 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와 강남구에 각각 신규단지 2곳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을 분양한다. 총 1317가구(일반분양 232가구) 규모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일반분양 115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835가구.일반분양 219가구)와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185가구.일반분양 63가구)를 헐고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다.

오는 12월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945가구(일반분양 748가구)를 선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서울 강남3구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일반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로 소폭 하락했던 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이 최근 다시 오름세로 전환해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 1년간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72%를 기록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14.73%)을 크게 웃돌았다. 올 1~7월말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9.75%)도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9%) 보다 높았다.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만만찮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8단지 재건축)'는 1순위 청약에 3만1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 아파트는 사실상 분양가 규제를 받아 분양 이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면서 "강남3구 아파트는 자금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이 청약하거나 보유해 웬만한 시장 악재에도 가격이 크게 빠지지 않는다. '똘똘한 한 채'가 강조되는 현 시장 분위기 속에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