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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소식]화우,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협력체계 구축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4 08:50

수정 2018.08.04 08:50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가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소장 인호 교수)와 맞손을 잡았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인호 교수(왼쪽)와 이명수 화우 경영전담변호사가 지난 1일 고려대 우정정보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인호 교수(왼쪽)와 이명수 화우 경영전담변호사가 지난 1일 고려대 우정정보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화우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공동 연구와 그에 필요한 제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지난 1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화우는 2016년 초 금융 및 IT 전문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암호(가상)화폐 TF를 발족했다. 30명 이상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TF를 운영 중이다. 화우 암호화폐 TF는 금융그룹, 공정거래그룹, 지적재산권그룹, 형사?중재그룹, 조세그룹, 관세팀, 자금세탁방지 TF가 관여하고 있다.


자금세탁에 관해선 윤희식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전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실장), 세법상 규제 등 국세청 조사 대응에 관하여는 정재웅 변호사(31기), 금융규제 등 규제 일반은 이보현 변호사(36기), IP 및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는 이광욱 변호사(28기)가 각각 책임변호사로 있으며 화우 금융그룹장인 이숭희 변호사(19기)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화우는 메이저 가상화폐거래소들의 메인 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학계, 정부, 기업 등이 참여해 만든 블록체인 종합 연구기관으로,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인 인호 교수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위촉하고 지난 5월 25일 개소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물론 다수 금융기관, 기업, 법무법인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고려대학교 우정정보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블록체인 기술의 교육 및 훈련, 인턴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 전략, 법.제도 검토,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창업 센터 운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화우의 암호화폐TF팀장 이숭희 변호사 “업무 협약을 통해 현재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훨씬 더 강력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암호화폐 TF에 소속된 여러 전문가들의 경험을 살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욱 변호사는 “블록체인과 관련한 법률 문제는 선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법률가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이러한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인호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화우와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과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 업체들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법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재대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적은데 이들에 대한 법적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화우 이명수 경영전담변호사와 이숭희, 이보현, 이광욱, 이근우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고대 블록체인연구소 측에서는 인호 소장과 이대희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용균 교수(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조민양 교수((사)한국블록체인학회 부회장), 정효종 한국블록체인학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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