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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월마트 내년부터 매장서 '알파봇'이 식료품 배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6 07:33

수정 2018.08.06 10:56

월마트 뉴햄프셔 세일럼 매장에서 내년 '알파봇'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월마트 공식 홈페이지]
월마트 뉴햄프셔 세일럼 매장에서 내년 '알파봇'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월마트 공식 홈페이지]

■월마트 내년 매장에 '로봇 직원' 투입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가 매장에서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을 창고에서 찾아 가져다주는 로봇을 도입한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 뉴햄프셔주 세일럼 지역의 매장에서 소비자가 매장 내 또는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로봇 '알파봇'을 내년부터 투입하기로 했다. '알파봇'은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서 직원에게 전달해준다. 세일럼 지점은 넓이가 1858㎡나 되는 초대형 매장으로, 알파봇을 이용하면 고객들의 이동거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월마트는 "전체 주문의 95%가 8분 이내에 처리될 것"이라면서 "알파봇의 도움으로 직원들은 서비스나 판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튜브 역대급 본사 확장 계획
세계 최대 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수천억원을 들인 본사 확장을 추진한다.
유튜브는 12만∼21만4000㎡의 사무공간을 추가하고, 인력도 1만명 가량 늘릴 계획이다. 현재 유튜브 본사 건물은 14만3000㎡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베이힐 파크 본사 인근 지역에 3억달러(약 3380억원)이상을 투입해 확장 용지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유튜브의 무서운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며, 모기업 구글 역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구글은 유튜브의 구체적인 매출액과 순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월간 이용자 수가 18억명을 넘는 유튜브가 디지털 광고시장의 돈을 긁어모으면서 구글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자사 직원 건강을 위해 대거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사진=AC웰니스 홈페이지]
애플이 자사 직원 건강을 위해 대거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사진=AC웰니스 홈페이지]

■애플, 직원·가족에 세계 최고 건강 서비스..건강관리 위해 40명 신규 채용
세계 첫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한 애플이 직원들의 건강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애플은 최근 직원과 그 가족을 위한 건강 클리닉 'AC 웰니스'에 4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AC 클리닉은 애플의 자회사로 애플 직원 및 부양가족에게 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인텔, 페이스북 등도 회사 인근에 자사 직원을 위한 대규모 건강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6월에는 아마존, JP모건, 버크셔 해서웨이 등이 자사 직원 및 부양가족을 위한 공동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 업체들은 건강 클리닉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폭염으로 전 세계 밀값 급등.. 빵 가격 오르나
기록적인 폭염이 아시아와 유럽을 강타하면서 밀 가격이 수년만에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 밀 가격이 4년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은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용 밀은 올들어 33% 값이 뛰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 사료 값이 이미 급등했으며, 결국에는 빵 등 밀 제품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토종 루이싱커피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루이싱커피 공식 홈페이지]
중국 토종 루이싱커피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루이싱커피 공식 홈페이지]

■중국 토종 루이싱커피, 연말까지 매장 2000개 달성
지난해 창립이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있는 중국 토종 커피브랜드 '루이싱커피'가 또한번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루이싱커피는 최근 점포 숫자를 올 연말까지 2000개로 확대 하고 이와 함께 케이크, 샌드위치 등 스낵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가격,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주문, 스쿠터 배달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아메리카노 커피 가격이 평균 3달러로 스타벅스(4달러)보다 싸고 주문 후 30분 이내에 배달하지 못하면 커피값을 받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루이싱커피는 올해에만 660개 매장을 여는 등 무서운 성장세로 시장점유율 5%를 확보했다.

■하이네켄, 중국 진출 박차.. 1위 화룬맥주와 제휴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맥주 제조업체 하이네켄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맥주제조업체 화룬맥주와 자본제휴 관계를 맺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1억달러(약 3조5000억원)를 투자해 화룬맥주의 주식 4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이네켄 중국 사업망은 화룬맥주와 통합되며, 화룬맥주는 중국에서 하이네켄 브랜드를 독점 사용하게 된다. 화룬맥주의 대표적인 맥주 '쉐화'는 시장 점유율은 20%로 중국 맥주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하이네켄은 중국 내 경쟁력을 제고하고 화룬맥주는 중국 내 고급 맥주 수요에 부응, 이미지 쇄신을 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주간 증시 전망, 2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 미·중 무역이슈 주목
이번 주(6일~10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관세 위협 등 무역 관련 이슈를 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2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중국도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다. 양국에서 추가적인 언급이 나오면 시장도 이에 맞춰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7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기업이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표를 내놨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실적 발표 기업은 디즈니와 CVS헬스 등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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