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한국 1호 ICO '보스코인',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와 블록체인 공동 연구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6 09:40

수정 2018.08.06 19:02

한국 1호 암호화폐공개(ICO)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의 블록체인OS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와 물류 및 유통 분야 블록체인 활용방안 연구 수행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물류 및 유통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존 물류 및 유통 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해 블록체인 기술적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관계자는 "물류 및 유통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민간 블록체인 전문기업이 학계와 연계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례는 국내외적으로 흔치 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 및 유통산업의 혁신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오른쪽)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정호상 사업이사가 물류 및 유통 분야 블록체인 활용방안 관련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오른쪽)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정호상 사업이사가 물류 및 유통 분야 블록체인 활용방안 관련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OS는 보스코인의 메인넷에 가장 적합한 퍼블릭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물류 및 유통 기업과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블록체인OS는 지난 5월부터 에너지 분야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에너지세븐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류 유통 분야에 블록체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보스코인의 신뢰 계약(트러스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결제 방식을 연계해 제 3의 중개인 없이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는 "물류 및 유통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페이퍼리스로 대변되는 거래 단순화 및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며 "여러 단계별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한 거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통해서 거래 구조를 혁신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커머스 및 유통 분야 등 물류가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들, 특히 보스코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물류 체계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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