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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에 아이폰X 후속작까지...막오른 스마트폰 대전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7 10:56

수정 2018.08.07 10:56

갤럭시노트9 콘셉트 이미지(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
갤럭시노트9 콘셉트 이미지(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
‘갤럭시노트9’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애플도 다음달께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9은 대부분의 스펙과 기능이 사실상 공개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정보기술(IT)기기 전문가들과 외신들이 앞다퉈 세부 사양과 가격까지 다뤘다.

■갤노트9, 저장용량 최대 1TB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이 만든 예약판매 광고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유출됐다.
S펜의 기능과 늘어난 저장공간, 고용량 배터리 등이 강조된 영상이다.

갤럭시노트9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S펜과 연동된다. S펜은 음악 재생, 사진 촬영, 게임 콘트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터리·화면·저장용량을 각 4000mAh, 16.3㎝(6.4인치), 최대 512GB로 키우고,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칩셋을 교차 탑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2.0을 사용할 수도 있다. 512GB의 외장메모리를 추가하면 최대 1TB까지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은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9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전작보다 더 많이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9은 오는 14일 국내 사전 예약에 들어가 21일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24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 신제품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출시해 프리미엄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폰 X 후속모델 콘셉트 이미지(출처:콘셉트 크리에이터)
아이폰 X 후속모델 콘셉트 이미지(출처:콘셉트 크리에이터)


■아이폰 후속 모델도 관심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2일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14.7㎝(5.8인치) 화면의 아이폰X 후속모델, 16.5㎝(6.5인치) 아이폰X플러스, 15.5㎝(6.1인치) 아이폰 등 3종이다. 6.5인치 신제품을 블랙, 화이트, 골드 생삭으로, 6.1인치 모델을 그레이, 화이트, 레드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X 후속모델은 안면인식을 통해 잠금해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1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 운영체제 iOS12가 지원한다.
iOS12는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로 불리는 '미모지(Memoji)' 기능,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에 다중 명령을 수행하게 하는 '숏컷' 기능 등이 추가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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