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핵심 측근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재청구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일당의 핵심멤버로 지목한 도모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한 번 청구했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해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달 17일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도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도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나서 위조 서류를 제출, 무혐의를 받아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올해 3월 28일에는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댓글조작 혐의를 적용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도 변호사에 대한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을 당시 특검팀 수사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던 만큼 특검팀이 만반의 준비를 거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