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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바이두, 구글 중국 재진출? "이길 준비 돼 있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8 07:44

수정 2018.08.08 07:44

바이두가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바이두 구글 로고]
바이두가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바이두 구글 로고]

■바이두, 구글 중국 재진출? "이길 준비 돼 있어"

중국 재진출을 노리고 있는 구글에 대해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구글이 중국에 재진출하더라도 대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사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 "바이두가 다시 이길 것이다"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현재 중국 기업들은 능력도 많고 자신감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검열 강화로 중국에서 철수한 구글은 최근 중국의 검열 환경에 맞춘 검색 엔진 및 클라우드를 통해 재진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중국 재진출 시도 소식에 바이두 주가가 7.7%나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자 바이두 CEO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MW,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 리콜 예정
독일 자동차업체 BMW는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7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BMW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의 결함에 따른 화재가 27건 발생했다. 이에 BMW는 최근 10만6000대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발표하고 사과했다.BMW는 리콜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고 결함이 확인되면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美 이란 제재 시작.. 다임러 등 다국접기업 철수 줄줄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7일(현지시간) 발효된 가운데, 수십 개의 유럽계 다국적기업이 줄줄이 이란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먼저 독일의 완성차업체 다임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기업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멘스와 알스톰, 푸조, 에어버스, 토탈 등의 기업들도 이란에서 사업 중단 및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이란과 거래하는 누구든 미국과 사업하지 못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 핵협정(JCPOA)에서 탈퇴한 후 이란의 핵위협 등에 대응한 조치로 이란에 경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사진=비전펀드 공식 홈페이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사진=비전펀드 공식 홈페이지]

■소프트뱅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비전펀드 덕분
일본 소프트뱅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한 7149억엔(약 7조원)에 달했다. 매출은 4% 느는데 그쳤지만 비전펀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3배인 2399억엔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100조 펀드'로 알려진 국부펀드는 애플 등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약 30개 기업에 투자했다. 비전펀드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프트뱅크 본업 역시 통신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

■샤오미 3만원대 피처폰 출시
샤오미가 피처폰 시장에 진출했다. 샤오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첫번째 피처폰 '진(Qin)'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제품 출고가는 진1이 199위안(약 3만2000원), 진1S가 299위안(약 4만9000원)이다. 배송은 내달 15일 시작된다. 진 시리즈 피처폰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갖췄다. 피처폰은 13억 인구인 인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 피처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때문에 외신들은 샤오미 피처폰 출시를 인도 시장 공략 수순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데이팅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사진=미 투데이뉴스 영상캡처]
페이스북이 데이팅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사진=미 투데이뉴스 영상캡처]

■페이스북, 데이팅 서비스 테스트.. 진지한 만남 지원
페이스북이 데이팅 서비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팅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별도의 앱 출시가 아닌 페이스북 내에서 데이팅 기능을 구현한다. 이 서비스는 데이트 기능을 활성화한 이용자에게만 상호 프로필을 보여준다. 뉴스피드와는 공유되지 않는다. 서로 관심이 있으면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매칭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주가폭락 이후 위기에 내몰린 페이스북이 데이팅 서비스로 이용자 감소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증시 다우 0.5% 상승 마감.. 기업 실적 호조에 낙관론·테슬라 급등
뉴욕증시가 테슬라 주가 급등과 기업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지속한 데 따라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5,628.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28%) 상승한 2,858.45에,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오른 7,883.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도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유지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은 지속했지만, 새로운 위협이 나오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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