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폭염에 냉동과일 매출 '반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8 08:38

수정 2018.08.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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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냉동과일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냉동과일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가 폭염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 과일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냉동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트리플베리 4종을 각 300g 당 198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마트는 보통 1kg 내외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너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300g의 소단량 냉동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판매하던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에 이어 오는 9일 트리플베리도 새로 출시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냉동 과일 행사를 여는 이유는 최근 폭염 때문에 냉동 과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최근 2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7.4% 감소했으며, 2017년 역시 5.6%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신장세다.

최근 약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 닥치자 신선도 관리가 필요 없고 보관이 편한 냉동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더위와 방학 기간이 맞물려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대신 간식으로 냉동 과일을 먹이려는 주부들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냉동과일은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으로 냉동해 영양소 파괴가 극히 적고 맛과 향이 잘 보존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가격도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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