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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폭염 속 '반바지 시정' 화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8 09:50

수정 2018.08.08 10:37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바지 차림을 출근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바지 차림을 출근하고 있다.
[수원=장충식 기자]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폭염 속 반바지 차림으로 시정업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가벼운 옷차림은 어떨까요?"라며 "지난주 금요일부터 '반바지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또 "체감온도도 낮추고 여름철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며 "저만 입은 것 같아 좀 쑥스러우니까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염 시장의 반바지 시정은 무더위를 이기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쿨비즈 패션'으로, 그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을 말한다.


쿨비즈 패션이란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벗는 옷차림이다.

염 시장은 당시 전력난 극복을 위해 재킷과 와이셔츠 대신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쿨비즈운동을 추진했다.

염 시장은 "내가 먼저 반바지를 입어야 직원들이 편하게 입지 않겠느냐"며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권위와 격식을 차리지 않는 염 시장의 모습에 "보기 좋다"는 호응을 남기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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