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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침체된 이통시장의 '구원투수' 될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0 14:39

수정 2018.08.10 14:39

KT는 10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 마련한 갤럭시노트9 사전체험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담원에게 갤럭시노트9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KT는 10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 마련한 갤럭시노트9 사전체험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담원에게 갤럭시노트9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침체된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 추이>
(건)
시기 2017년 6월 2017년 9월 2017년 12월 2018년 3월 2018년 6월
건수 53만3000 56만3000 60만3000 50만1000 45만2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올해 들어 급감하는 등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60만을 넘었던 월 번호이동 건수가 올 6월에는 45만2000건으로 15만건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노트9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노리는 분위기다.
이동통신 3사는 13~20일까지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28GB가 109만4500원, 512GB가 135만30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제휴카드를 활용하거나 및 제휴 온라인몰 구매실적에 따라 갤럭시노트9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삼성카드V2'를 만들어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24개월간 월 1만50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70만원 이상 할부결제 고객은 캐시백 9만원도 받을 수 있다. 또 'Tello 카드'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24개월간 통신비를 최대 38만4000원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중복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에서는 이용 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 준다. 24개월간 최대 35만48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SK텔레콤 고객은 'T렌탈'을 활용하면 단말기 할부금보다 8000원 저렴한 월 4만460원(24개월 기준)에 갤럭시노트9을 빌려 쓸 수 있다. 'T갤럭시클럽노트9' 이용 고객은 구매 12개월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한 뒤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때 잔여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받는다.

KT의 경우 KT숍 '직영온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게임패드, 급속 무선충전기로 구성된 게임팩 △3IN1 케이블, 충전기, 블루투스 키보드, 보조배터리로 구성된 실용팩 △블루투스 스피커, 액션캠으로 구성된 레저팩 중 1가지를 제공한다.

KT는 또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갤럭시노트9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96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4만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노트9 체인지업'에 가입하면 12개월 후 최신 갤럭시 기기로 변경할 때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9을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월 33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9 구매 고객 중 'U+ Family 하나카드'로 자동이체를 하는 가입자는 월 통신료의 25%, 최대 3만원을 할인 받는다. 또 해당카드로 휴대폰을 장기할부 구매하면 기존 5.9%의 할부이자를 공제 받는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숍'에서 갤럭시노트9을 예약하는 고객들은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셋 △듀얼 고속 무선충전 패드 △스웰보틀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모션 감지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올리브영 상품권 등 6종의 사은품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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