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과 교수가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은 무역 다변화이다”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30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아시아태평양 국제경영학회와 UN이 공동으로 개최한 학회에서 이 같은 논문을 내놨다.
김 교수는 “2017년 기준 한국 전체 교역액은 1조510억 달러이다. 2017년 수출은 5737억 달러, 수입은 4784억 달러로 953억 달러가 경상수지 흑자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국은 약 50조원이 넘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이 무역을 축소하고 교역을 줄일 때 한국은 교역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는 “미국이 탈퇴하고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지난 3월 칠레에서 체결됐다.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GDP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이른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기존 관세 2.5%에 10배를 올려 25%를 관세를 올리려 한다. 만일 이것이 실행된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은 타격을 받는다”며 “자동차는 고용과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이 자동차이며, 국내에서 약 15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 32%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금년 하반기부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는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정부는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산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교역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미중 무역충돌을 계기로 한국은 무역 다변화를 확대해야 한다”며 “교역 증가는 국내 생산을 촉진하며, 일자리를 만든다. 인구가 5000만이므로 내수가 아니라 수출만이 살길이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