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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뭄 대비 3차 긴급 예비비 8억원 추가투입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4:00

수정 2018.08.14 14:48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지난 7월초 장맛비 이후,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밭작물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예비비 8억원을 긴급편성,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2차례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비(9억원)와 가축 폭염피해 대책 예비비(45억원)을 긴급 지원했지만,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밭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별로 필요한 자재를 조사했으며, 시군 수요에 따라 관개가 어려운 밭 중심으로 중·단기적으로 사용가능한 임시양수시설, 송수시설, 물탱크, 스프링클러, 장비임차 등에 긴급 예비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폭염과 가뭄으로 충남에서는 13일 현재, 농작물 264.1㏊에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작물별로는 벼55.2㏊, 전작물71.3㏊, 인삼 등 특작류116㏊ 등이고, 가축은 닭 79만6500마리, 돼지 3081마리 등 총 80만4581마리가 폐사했다.

주요 피해는 작물의 생육부진에 따른 수량.품질저하와 봉지를 씌우지 않은 사과 등 과수의 일소(햇빛에 데임)피해, 인삼 줄기의 조기낙엽(落葉), 물부족이 심한 지역에서는 식물체의 고사 등이다.

이에 충남도는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단(5반 33명)을 피해 현지에 파견, 토양유효수분 및 염농도 측정, 병충해 방제 지도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낮기온 35℃ 이상의 폭염경보가 계속 발효중인 점을 감안, 낮시간대에는 영농작업을 중지하고 작업중에는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 등을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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