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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9, 한국이 가장 싸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6:46

수정 2018.08.14 21:10

삼성전자 "美 1+1은 통신사 마케팅… 반값행사 아냐"
갤럭시노트9 구매 조건이 국내보다 미국이 파격적으로 싸다는 지적이 나오자 삼성전자가 반박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노트9을 사면 1대를 파격 할인해주는 '갤럭시노트9 1+1' 행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노트9 구매 혜택이 미국 현지와 차이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현지의 할인 혜택은 통신사 마케팅이지 삼성전자가 출고가를 내린 형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가 시행하는 갤럭시노트9의 '1+1 캠페인'은 한 개의 판매가격을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가 아니라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1 마케팅은 단말기에 대해 2년을 약정하고 2개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고 지불 계좌도 동일해야 한다.
2개의 회선 중 하나는 신규 회선으로 가입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1+1 행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면 단말기와 요금(월 65달러 기준)을 포함하면 2년간 총 484만원(512GB 기준)이 든다.
여기에 3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감안하고 1인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226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는 갤럭시노트9을 살 때 2년간 약정으로(월 6만9000원 기준) 선택약정 할인을 약 41만원 받고, 사은품이 약 39만원 상당인 걸 감안하면 총비용은 208만원 수준으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9 출고가는 128GB 모델의 경우 한국 99만5000원, 미국 110만원, 512GB의 경우 한국 123만원, 미국 137만원으로 글로벌 주요국가와 비교할 때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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