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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지비시코리아,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M&A 플랫폼 개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8 08:50

수정 2018.08.18 08:50

해킹 어렵고, 거래절차 간편…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안심'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M&A거래 현황 실시간 확인까지 '한번에'

[fn마켓워치] 지비시코리아,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M&A 플랫폼 개발

지비시코리아는 전세계에서 어느 누구나 손쉽게 회사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세계 어느 지역에서 개인 투자자 혹은 투자기관이 언제든지 기업의 인수·합병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재 주식양수도를 의미하는 기업 인수합병은 대부분 오직 오프라인(현장)에서만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다.

M&A 절차는 크게 마케팅, 예비실사, 입찰, 우선협상자선정 및 확인실사, 정밀실사, 가격 및 거래(Deal) 조건 조정 및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단계 등 수많은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M&A 과정은 아무리 철저한 계약에 맞춰 진행한다 할지라도 계약서에 모든 내용을 포괄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기업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가 쉽지 않아 거래조건을 논의하는 단계에서 M&A 협상이 무산되는 것이 일쑤다.


일례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엘리엇 합병 건도 합병비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현행 M&A는 개인정보 유출도 우려되고 있다. 합병을 위한 실사를 목적으로 회사 임직원이나 고객 정보를 동의를 받지 않고 인수 희망자에게 넘기는 경우도 흔하다. 원칙적으로는 인수희망자에게 내부 인원 및 고객 정보를 넘길 때 본인들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런 일들이 관례처럼 행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기업의 인수합병은 내용이나 절차 등에서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곤 한다.

그러나 이번에 지비시코리아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테크코인즈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점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돼 해킹이 아주 어렵다. 또한 플랫폼 안에서 모든 당사자, 투자자 및 관리자가 업무 진행과정을 파악하고 인증하기 떼문에 거래절차가 간편할 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또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 대해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도 없다. 이외에도 모든 사용자는 프로젝트의 제안, 진행, 완료된 M&A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들은 원하는 기업을 골라 인수합병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외에도 자산운용, 가상화폐 거래도 가능하다.


지비시코리아 고종문 대표는 "수 십 년 전부터 최고 기업인수합병(M&A)을 해온 전문인력과 함께 2008년 사토시나카모토가 시작한 블록체인 기반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손쉽게 M&A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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