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 “美-中-EU 자동차 관세 없애자”

A Volvo employee works in the final assembly building at the first U.S. production plant in Ridgeville, South Carolina, U.S., June 20, 2018. REUTERS/Randall Hill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스웨덴 볼보 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가 무역전쟁 해결책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이 수입 차량에 부과하는 관세를 완전히 폐지하자고 파격 제안을 내놨다.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이 수입 자동차에 두자리수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완전히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국가간 무역은 공정하고 최대한 개방돼야 한다며 관세와 무역 장벽들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와 그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보호무역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무엘손 CEO는 무역 전쟁은 승자없이 패자만 낳을 것이라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서로가 무역 장벽을 낮추는 상호 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볼보는 유럽과 중국, 미국에서 수천명을 고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는 자동차 업체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부,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해 100여개국에서 자동차 57만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사무엘손은 중국이 수입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것과 미국과 EU가 무관세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무역 환경을 위해 미국과 중국, EU가 자동차 관세를 완전히 폐지함으로써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체들은 가장 효율적으로 재원을 사용하고 일자리와 성장, 번영을 모두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