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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막바지 '스퍼트'‥드루킹 일당 5명 대거 소환조사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1 09:57

수정 2018.08.21 10:50

'드루킹' 김동원씨 /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대규모 소환조사를 통해 수사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특검팀은 21일 드루킹 일당 5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드루킹' 김동원씨와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서유기' 박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오후 2시부터는 '트렐로' 강모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의 이날 대규모 소환조사는 구속영장 발부에 실패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강수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모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활동을 통해 김 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이다.

지난 18일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실패한 특검팀은 25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보강조사를 통한 불구속 기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하는 인물들을 상대로 댓글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 운용 및 김 지사의 연루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2일 수사기간 연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실패 등으로 특검팀의 수사 동력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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