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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용문제 빠른 시간 내에 회복 쉽지 않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1 15:19

수정 2018.08.21 15:19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고용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구조적·경기적 측면을 감안하면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용지표가 연말쯤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청와대 참모들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고용의 구조적 문제는 산업이나 시장구조, 세계 경제의 변화, 소비패턴 변화까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골똘히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연초 개선 전망 발언 등에 대해선 "그런 말씀은 국민에게 빨리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욕의 표시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또 "단순히 한두 분기 내에 고용을 늘리는 문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업은 세계 업황이 개선돼 연말을 기점으로 플러스가 될 것이고, 자동차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고용지표 개선 시점을 연말·연초로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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