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기록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1 16:58

수정 2018.08.21 16:58

총 43개 부처 전환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가동.. 유지관리 비용 대폭 절감
모든 중앙부처가 정부 기록물을 공동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록관리시스템(CRMS)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가동된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2016년 시스템 개발에 이어 지난해 15개 부처, 올해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27개 중앙부처를 추가해 내년 1월까지 총 43개 부처의 전환을 마치고, 범정부차원의 단일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록관리시스템은 현재 각 부처별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기록관리시스템(RMS)을 통합하는 것이다. 이 통합시스템이 운영되면 여러 부처 협업사업인 경우 공동결재 기록의 공동관리가 가능하고, 타 부처가 생산·관리하고 있는 기록물도 공개기록물인 경우는 검색과 공동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기록정보자원의 효용성과 가치를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최신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자원 자동할당 등의 기능이 있어 정부조직이 개편돼도 새로운 조직에 맞는 신규 서비스 구축이 신속히 이뤄지는 등 유지관리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앞으로, 중앙부처의 기록관에서는 기록관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이 시스템 기술 지원을 전담할 계획이다.


기록관리 체계의 클라우드 전환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협업사업으로, 2016년부터 3차에 걸친 전환사업을 통해 내년 1월 전 중앙부처 기록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방부, 외교부 등 독립망 사용기관은 자체전환 시 기술지원할 예정이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안정적인 IT 기반 전자기록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공공기록관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앙부처간 기록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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