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드루킹 의혹여전..특검 연장 포기 직무유기"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허익범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와 관련, "특검은 법률가로서 양심을 가지고 수사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의) 초동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에 부여된 60일 동안 과연 진상 규명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국민적 의문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특검에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들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복귀 후 일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의구심 마저 든다"며 "권력에 대한 부담으로 연장을 포기한다면 특검법에 따라 부여된 임무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특검 수사는 물론이고 드루킹 사건에 대한 외압을 중단하라"며 "한줌 의혹이 남는다면 국론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드루킹 특검에 관실 가질 여유가 있다면 그 시간에 고용 대참사에 대한 해법 마련에 몰두하라"고 했다.

한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허익범 특별검사는 이날중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게 30일의 추가 수사기간을 요청해야 하며 대통령은 1차 수사기간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특검에 연장 여부를 통보할 수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