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팀 만든 '트립스토어' 시리즈A 20억원 유치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3 10:12

수정 2018.08.23 10:12

관련종목▶

해외 패키지여행 플랫폼 
해외 패키지여행 플랫폼 '트립스토어'를 운영하는 엑스트라이버가 H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에서 20억원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트라이버는 배민라이더스 대표, 배달의민족 세일즈디렉터를 지낸 김수권 대표가 중심이 돼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엑스트라이버의 기획, 영업,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자 출신팀이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엑스트라이버는 본엔젤스으로부터 시드 투자 6억원을 받기도 했다.

트립스토어는 각 여행사의 상품 정보를 모았다. 여행 기간, 도시, 가격, 인원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별로 검색해서 비교한 뒤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사용자가 해외 패키지여행를 검색할 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30대와 40대, 가족 단위 고객이 트립스토어의 주요 고객이다. 최근에는 자유여행과 핵심 여행 코스로 구성된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20대 고객도 유입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팀 만든 '트립스토어' 시리즈A 20억원 유치

트립스토어는 출시 1년 만인 이달에 월간 방문자수 50만명을 돌파했고, 상품 예약건수는 10배 늘었다. 김수권 엑스트라이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용자 니즈를 분석한 맞춤형 여행 추천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트립스토어가 패키지여행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는 데 돕는 최상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엑스트라이버는 패키지여행 검색의 문제점과 온라인 여행 정보 시장의 가능성을 집념있게 고민하고 빠르게 플랫폼을 확장 중"이라면서 "무분별하고 거짓된 정보가 아닌 합리적인 여행 상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더 신뢰 받는 패키지여행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