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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호캉스'가 대세‥야놀자 7월 호텔 예약 매출액 역대 최고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3 11:18

수정 2018.08.23 11:18

기록적 폭염에 '호캉스'가 대세‥야놀자 7월 호텔 예약 매출액 역대 최고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은 야놀자의 지난달 호텔 예약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여름 장 기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까운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호텔 바캉스)'가 유행한 것이 호텔 예약 매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는 7월 호텔 예약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배 늘어나고 거래액도 같은 기간 2.89배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올 여름 성수기 가운데 호텔 예약량이 가장 많은 기간은 8월 1주차로 20%를 차지했다. 이어 8월 3주차(17%), 8월 2주차(16%), 7월 4주차(12%) 순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극성수기인 ‘7말8초’뿐만 아니라 8월 중순까지도 예약률이 높아진 것이다.


호텔 예약 분포가 도심에서 지방으로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강원도가 4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382%, 제주 285%, 서울 222% 순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 여름은 도시와 지방 모두 호캉스를 즐기는 휴가객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면서 “호텔은 루프탑 바,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과 여가라는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관광지 호텔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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