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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반려동물 위치 실시간 확인 IoT 기기 출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7 08:40

수정 2018.08.27 08:40

SK텔레콤은 아이, 반려동물 등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아이, 반려동물 등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출시한다.
#1. 5살 자녀를 둔 A씨는 아이의 유치원 가방에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넣어 등∙하원 시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 유치원 주변 지역을 지정해 아이가 유치원 주변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알림도 받아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 최대 1주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해 유치원에 가지 않는 주말에 한 번만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도 편리하다.

#2. 반려견을 키우는 B씨가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반려견이 눈 앞에서 사라졌다.
B씨는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통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반려견을 찾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아이, 반려동물, 귀중품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잃어버릴 염려를 덜어주는 IoT 전국망 기반의 위치 알림이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반명함 증명 사진 크기(42.1×42.1×11.9㎜)에 무게는 24g으로 작고 가볍다. 가방은 물론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지갑에 넣기에도 무리가 없다. 방수방진 기능이 구현돼 내구성도 강하다.

스마트싱스 트래커의 가격은 6만6000원으로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요금제는 스마트싱스 트래커 전용 ‘LTE-M선불99(1년 9900원·120MB·부가세포함)’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SK텔레콤이 올해 4월 상용화한 IoT 전국망 ‘LTE Cat.M1’을 이용한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 표준 기술로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하고 전력 소모가 적다. LTE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의 LTE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촘촘한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하는 기존 트래커와 달리 SK텔레콤의 Cat.M1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이용자가 트래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HPS(Hybrid Positioning System)’ 위치 측정 기술을 스마트싱스 트래커에 적용했다. HPS 기술은 위성위치확인장치(GPS), 와이파이, 기지국 LTE 신호 모두를 통해 실내∙외 구분 없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앱 내에서 간단히 개통을 완료한 후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사용할 수 있다.
앱 내에서 특정 지역을 지정해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해당 지역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트래커 단말기 제작은 삼성전자가 맡았다.
사후서비스(AS)는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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