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시개발공사 30년간 사업예산 27배 성장 작년 당기순익 474억원
수성알파시티 정부사업 선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 개발
수성알파시티 정부사업 선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 개발
【 대구=김장욱 기자】'시민이 행복한 미래 스마트도시 선도 공기업!' 대구도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재정건전성 최고 수준
대구도시공사는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조성, 공공주택건설,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다. 지난 30년간 대구시 권역에서 여러 숙원사업을 추진하며, 250만 대구 시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해왔다.
설립 당시 정원 32명과 자본금 80억9000만원이던 대구도시공사는 현재 정원 170명의 조직과 납입자본금 2723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 474억원이라는 우수한 경영실적과 함께 부채비율을 63.6%까지 감축하면서 지방공기업 최고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
설립 후부터 현재까지 산업단지 조성 8개 단지 981만3000㎡, 택지개발사업 14개 지구 710만7000㎡를 구축했다. 공공주택건설 32개 단지 2만7876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18개 지구 공동주택 8613가구를 건립했으며, 주거복지사업으로 영구임대주택 6800가구, 매입임대 2127가구, 전세임대 872가구, 국민임대 146가구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선보이며 지역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대구도시공사는 △2015~2017년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3년 연속 선정 △제15회 지방공기업의 날 대통령 표창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도시공사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 3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오며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미래 스마트 도시 선도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성장 테스트베드 구축
최근 시가 정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공모에서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시와 대구도시공사가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시는 총 614억원의 예산과 자가광통신망, 3D 공간정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대구도시공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도시공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수성알파시티를 4차 산업혁명의 성장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를 목표로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확장해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올 하반기까지 스마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교통, 에너지, 생활, 안전, 도시기반 관리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를 구축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구축한 13개 서비스 기반 시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캠퍼스, 체험·홍보관 등을 갖춘 '스마트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이종덕 사장은 "시민 커뮤니티 활성화 및 시민주도형 폴리시 랩 도입을 통해 대구 스마트시티를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 사회공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